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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플랜 뉴스

‘철이 든다. 철을 안다.’는 건 무엇일까? (박순웅기자)

  • 등록일 : 2022-01-13 09:45
  • 조회수 : 230

‘철이 든다.  철을 안다.' 는 건 무엇일까?   (2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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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아이들에게 “ 너 언제 철들래? 너 철부지구나.” 라고, 이야기하는

‘철이 든다. 철을 안다.' 는 건 무엇일까?


철이 든다는 것은 때를 안다는 것이다. 때의 의미와 이치를 알고 산다는 것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때인지를 아는 것이다. 그게 철들어 사는 것이다.

친환경 농사에서도 이때를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옛 농부님들은 이때의 시기 시기마다 반복해서 중요한 때에 일을 했다.

 

봄의 때는 씨앗을 뿌리는 철이기에 그 철마다 중요한 곡식의 씨앗을 뿌렸다.

여름의 때에는 열심히 땀 흘려 가꾸는 철이기에 열심히 힘썼다.

땀 흘려 가꾸는 때가 있기에 가을이면 열매를 맺어 거두는 것 아닌가?

거두는 때가 있으면 한겨울 동안 그 곡식으로 생명을 연장해 나간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농사력에 따른 절기라고 한다.

 표준 국어 대사전에 절기란? ‘한 해를 스물 넷으로 나눈, 계절의 표준이 되는 것’이라 설명한다.

날짜와 시간을 중심으로 구분하며, 이것을 중심으로 농부님들은 농사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농사 달력인 셈이다.

 

절기를 날짜와 시간으로 구분하는 것에 덧붙인 무엇인가가 한자의 절기 뜻에서 나타난다.

절기(節期) 만이 아닌 절기(節氣)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절기는 전자가 아닌 후자의 한자를 쓴다.


이는 단순히 스물 네 개로 나눈 것이 아니라, '해가 만들어낸 생명의 기운을 스물 네 가지 이름으로 표현' 한 것이다.

농사에서도 날짜와 시간이 중요하지만, 거기에 따른 생명 기운 또한 중요하다.

이 둘을 알 때 철이 든다.                                           

<서대문구 푸드플랜 기자 박순웅>